-
의대 자퇴 뒤 7년 징역, 특전사의 아들도 ... 이들은 왜 병역을 거부했나
━ 이슈추적-기로에 선 병역거부 ②두 거부자 이야기 군 복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‘여호와의 증인’ 신도들이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기 시작한 지 약 70년이 흘렀다. 연구자들은
-
[하선영의 IT월드] 욕부터 하는 진상 고객들, 전화 먼저 끊었더니 싹 사라져
━ 고객센터 상담사 20년 고은정 대표에게 들어보니 20년 전 고객센터 상담사로 시작한 고은정 대표는 지난 달부터 LG유플러스의 고객상담센터 자회사 아인텔레서비스를 이끌고
-
불가(佛家)에서 말하는 ‘선악이 본래 없다’는 말을 안다. 그러나 요즘 나
불가(佛家)에서 말하는 ‘선악이 본래 없다’는 말을 안다. 그러나 요즘 나는, 인간은 악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. 물론 선하게 산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인가 하는 질문
-
‘100만원 일장춘몽’ 꾼 반복동, 인천 최고 미녀와 결혼
명동에 있던 경성주식현물거래소. 산업시설이 없던 일제 시대에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투기판이었다. [사진가 권태균] 1930년대 3대 투기사업은 금광, 기미(期米:미곡 거래), 주식
-
"안타깝씁네다" 베이징 떠나는 모란봉 악단 마지막 순간
“우리도 안타깝습네다.”12일 오후 6시쯤, 북한 모란봉 악단의 숙소인 베이징 민쭈(民族)호텔에서 철수 준비를 하던 북측 관계자의 말이다. 중국 정부기관 소속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
-
물만두, 러시아·폴란드에도 있네
매해 설날이 되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음식 중 하나가 만두다.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,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 음식이기도 하고 설 음식의 대표 주자이기
-
하늘도 세 평, 꽃밭도 세 평… 산속의 섬, 세상 향해 문을 열다
경북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를 가로지르는 철길 모습. 강 왼쪽엔 학교마을, 오른쪽엔 본마을이 있다. 강가에는 낙석을 막기 위한 터널이 설치돼 있다. 철길 위쪽 끝부분이 승부역이다.
-
김경준 단독 인터뷰 "오랜 독방…함께 있고 대화하는 게 어색"
LA한인타운 한 레스토랑에서 김경준(오른쪽)과 본지기자가 만났다. 김상진기자.MB(이명박)도 적폐청산 대상'에 동의 관련 청문회 열리면 증인 참석 기꺼이 -한국에서 돌아와서 지금까
-
"21세기가 죽여야 하는 건 사람이 아니라 이념"
한국을 찾은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.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방한했다. 지난해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에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(69)가 있었
-
아침의 문장
그 시절을 나는 소리로 먼저 기억한다.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던 손님 목소리. “어이, 사장 있소?” 하고 부르면 밥 먹다가도 쨍그랑, 숟가락 내려놓고 달려가던 엄마
-
아침의 문장
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세상에 불행한 사람은 넘쳐나고 행복한 사람은 적은 이유를 아는가. 불행은 손에 잡히고, 행복은 추상적이기 때문이다. 나이를 먹어가며 즐거운 일이 없다고
-
명의는 환자가 만든다...이 말 입증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 [건강한 가족]
좋은 환자 되려면 누구나 아프면 ‘명의’를 찾는다. 위중할수록 그런 경향은 짙어진다. 하지만 좋은 환자 이전엔 명의도 존재하기 어렵다. 내가 만난 의사를 좋은 의사로 만들 수 있
-
제주 사는 시인 문태준 "시외버스 하염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다"
시인 문태준. 재작년 아내의 고향 제주도에 내려와 정착했다. 얼마 전 펴낸 시집 『아침은 생각한다』와 산문집 『나는 첫 문장을 기다렸다』에 불편하지만 행복한 제주살이를 내비쳤다.
-
‘칼럼계의 아이돌’ 김영민이 논어로 돌아간 까닭은
신간 『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』을 펴낸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. [사진 사회평론] “믿거나 말거나 CF 요청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. 놀라운 거액이었지만, 안
-
디즈니플러스 문 열었다… “자막 이상”, “향수 자극” 다양한 반응
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디즈니플러스가 12일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.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,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영화, 전 세계적
-
“대권 도전 절대 없다”는 김병준, 과거 저서엔 “출마 생각했었다”
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. 임현동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대통령 선거 출마를
-
[김미경의 마이웨이] 회사에 도움 안되면 당당히 퇴사 … 쉰 살에 21번째 '입사'
직장을 스무 번 그만둔 ‘은퇴하는 남자’ 김명섭씨가 서울 마포구 한 레스토랑에서 생존 경쟁력을 키우는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. [사진작가 김도형] 요즘 우리 83학번 동창들 사이에
-
아버지의 무관심이 강한 아들을 만든다고?
친구 같은 아빠, ‘프렌디’가 대세다. 여성의 영역으로 여겨져 온 육아에서도 아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. “남자들은/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/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
-
트랙터 타고 낙동강 건너 빚은 '명품 술'…팔도 애주가 홀렸다
━ 안동 술 기행③ 진맥소주 ■ Prologue 「 “안동을 상징하는 문화 콘텐트는 의외로 술입니다. 안동이 유교의 고장이기 때문입니다. 유교 공동체는 조상께 올리는
-
소설가 김홍신 “행복은 아주 소소한 것…밥 먹다가도 느닷없이 느낀다”
김홍신 소설가. [중앙포토] 소설가 김홍신(74)이 새 책을 냈다. 행복해지는 마음 연습법을 담은 산문집 『자박자박 걸어요』(해냄)다. 그는 『인간시장』『대발해』『단 한 번의 사
-
한인 2세 독일 연방의원 당선…34세 이예원씨
한국계 이예원(34)씨가 26일(현지시간) 치러진 2021년 독일 연방 총선거에서 사회민주당(SPD)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. [인스타그램 캡처] 26일(현지시간) 실
-
"나 세상 떠날 때...태양을 남겨놓으리" 인생 담긴 7년만의 새 시집[BOOK]
책표지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정현종 지음 문학과지성사 대표곡이 있는 유행가 가수가 있고 없는 가수가 있는 것처럼, 시에 관심 있는 누구의 가슴에라도 콕 박힐 만한
-
“나 세상 떠날 때…태양을 남겨놓으리”
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어디선가 눈물은 발원하여 정현종 지음 문학과지성사 대표곡이 있는 유행가 가수가 있고 없는 가수가 있는 것처럼, 시에 관심 있는 누구의 가슴에라도 콕
-
요즘 보기 드문 책 팔리는 평론가 "시는 읽는 게 아니라 겪는 것"
최근 신간『인생의 역사』를 낸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“(내 평론이) 유일무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급적 고유한 것이면 좋겠다”며 “책에서 기대하는 건 '내 고민, 내 질문과 스파크가